세금-아시아 4

몰디브의 환경세, 낙원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조세 실험

몰디브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천혜의 관광지이자,기후위기로 가장 먼저 사라질 수 있는 나라로 꼽히는 환경 취약국가다.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들며,관광업은 몰디브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동시에 폐기물·에너지 소비·해양 생태계 파괴 등 환경적 부담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있다.이러한 현실 속에서 몰디브 정부는 관광객에게 직접 환경보호 비용을 부과하는 정책,즉 **환경세(Green Tax)**를 도입하여 지속 가능한 관광 수익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를 해왔다.이 글에서는 몰디브 환경세의 도입 배경과 구조, 실제 정책 효과, 그리고 조세의 철학적 의미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1. 도입 배경: 낙원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 선택몰디브는 인도양의 1,000개가 넘는 섬으로 구성된 섬나라로,해수면 상승, ..

세금-아시아 2025.11.24

부탄의 행복세, 돈보다 삶의 질을 세금에 반영하는 나라

세금은 전통적으로 소득, 소비, 자산 등 경제적 요소에 부과되며,측정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수치에 기반해 운영된다.그러나 세금의 목적이 국가의 재정 확보뿐만 아니라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있다면,세금의 기준도 행복이라는 가치로 확장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실험적 해답을 시도한 나라가 바로 부탄이다.부탄은 국내총생산(GDP)보다 국민총행복(GNH, Gross National Happiness)을 중요시하며행복을 측정하고 정책과 세금에 반영하려는 독특한 국가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이 글에서는 부탄의 행복지표 기반 조세정책 실험,그 이론적 배경과 실제 정책 적용 사례, 국제적 반향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1. 국민총행복(GNH)과 세금의 철학적 전환부탄은 1972년 국왕 지그메 싱계 왕축이..

세금-아시아 2025.11.24

한국의 탄소세 논의, 기후 위기 시대의 조세 철학 재정립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이 가장 중요한 국가 의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으로 **‘탄소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한국 역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이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가격 신호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며탄소세 도입에 대한 논의가 정부, 학계, 산업계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하지만 이미 시행 중인 배출권거래제와의 중복성, 산업계 반발, 물가 상승 우려 등 복합적인 쟁점 속에서탄소세 도입은 단순한 조세 기술을 넘어선 정치적·사회적 합의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이 글에서는 한국 탄소세 논의의 배경, 정책적 쟁점, 국제 비교, 그리고 조세 철학 측면에서의 의미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1. 도입 배경: 2050 탄소중립 선언..

세금-아시아 2025.11.22

일본의 비만세, 허리둘레가 세금 기준이 되는 나라

세금은 보통 소득, 재산, 소비를 기준으로 부과되지만, 일본에서는 건강 상태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독특한 제도가 존재한다. 이른바 ‘비만세’로 알려진 이 제도는 허리둘레가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개인이 아니라 고용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단순한 벌금 개념이 아니라, 일본 사회가 고령화와 만성질환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본 글에서는 일본의 비만세가 어떻게 시행되고 있으며, 그 이면에는 어떤 건강 정책과 사회 철학이 담겨 있는지를 상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1. 일본이 비만세를 도입하게 된 배경일본 정부는 2008년, 국민 건강증진을 목표로 ‘메타보(Metabo) 법’을 도입했다.이 법은 40세~74세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며, 특정 건강..

세금-아시아 2025.11.20